'ryool의_이야기'에 해당되는 글 3건

  1. 2004/10/30 추억이 없어진다는 것
  2. 2003/03/22 그 어떤 영화에서도 느끼지 못한 또다른 종류의 슬픔
  3. 2003/02/27 배철수의 음악캠프 (1)

몇년 전,
초등학교 3학년때까지 살던 동네에 가볼 기회가 생겼다.
그시절이 행복했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
옛날의 모습들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뜬 기분이 들었다.
골목 깊숙히 자리잡았던 우리집.
포장되지 않은 흙길 위에서 동네 친구들과 놀던 기억
엄마 손을 잡고 시장을 나서던 대문
가족끼리 외출하고 돌아오던 길
유치원을 다니던 길
학교를 다니던 길
철모르던 시절에 뛰어놀던 골목을 떠올리며 옛날 우리집을 찾아갔다.

그런데 내가 뛰어놀던 좁은 골목이 없어져버렸다.
사실 그렇게 낡은 집들과 골목길이 20년 가까이 그냥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면
오히려 그것이 더 이상한 것이겠지...

하지만 나의 철모르던 시절을 이제는
나의 머릿속에서만 떠올릴 수밖에 없다는 것...
별거 아닌 곳이지만 어떤 장소를 찾아가 그곳에 얽힌 오래된 추억을 찾아낼 수 없다는 것이
아쉬움을 남긴다...

TAG 추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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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렸을때 꿈꾸었던 21세기와는 참 많이 다른 요즘이다.
21세기에 전쟁이라니...

나의 뼛속 깊이 반전의식을 심어준 영화
반딧불의 묘

구식 축음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에
작은 쎄스코가 뛰어노는 모습이 오버랩되는 장면이 문득 떠오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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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1때 구식 라디오가 있었다.
스피커가 하나만 있는...까만색...
다이얼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맘에 드는 음악이 들리면
녹음하고 그랬던..
그때부터 청소년기를 함께 했던 배철수의 음악캠프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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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학 들어가서는 듣는 횟수가 점점 줄다가
요즘은 거의 듣지 않았었다.
이곳에 온 뒤로는 라디오가 잘 잡히질 않아서 못 듣고 있다가
이제는 인터넷으로 듣고 있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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